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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가을여행 🌲 캐필라노 현수교 & 그랜빌 아일랜드 하루 코스

by jjunihappylife 2025. 9. 10.

캐필라노 현수교 관련사진

 

밴쿠버의 가을은 단풍과 바람이 함께 어울려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루 일정으로는 캐필라노 현수교 공원그랜빌 아일랜드를 묶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숲 속 단풍과 예술적 감성이 교차하는 일정은 밴쿠버의 매력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 캐필라노 현수교 공원 – 단풍 숲 위를 걷다

길이 137m, 높이 70m의 캐필라노 현수교는 발걸음을 올리는 순간, 자연과 한 몸이 된 듯한 기분을 줍니다. 특히 가을에는 붉은·노란 단풍이 계곡 양쪽을 채우며, 바람에 따라 색의 결이 달라집니다.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아래 계곡의 물소리와 숲 냄새가 온몸을 감싸죠.

다리 건너편에는 트리탑 어드벤처클리프워크가 있어, 숲을 다른 각도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리프워크는 절벽에 붙은 좁은 길을 따라 걷는 체험으로, 강한 현기증과 짜릿함을 동시에 줍니다.

☕ 점심 – 현지 카페 & 푸드트럭

관람을 마치고 나면 공원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나 샌드위치를 즐겨보세요. 밴쿠버는 로컬 로스터리 카페가 발달해 있어 향 좋은 커피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끔 푸드트럭에서 파는 클램 차우더와 핫도그도 별미입니다.

🎨 오후 – 그랜빌 아일랜드

오후에는 그랜빌 아일랜드로 이동합니다. 이 작은 섬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공예품 숍, 그리고 퍼블릭 마켓으로 유명합니다. 시장 내부에는 과일, 치즈, 빵, 해산물까지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가득하고,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키즈 마켓에 들러도 좋고, 커플이라면 강변 레스토랑에서 노을을 보며 저녁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가을 노을은 바다와 다리에 반사되어 따뜻한 색을 띠어 사진 찍기 좋습니다.

🚍 교통 & 동선

  • 다운타운 → 캐필라노: 무료 셔틀버스(여름·가을 한정) or 버스 #236
  • 캐필라노 → 그랜빌 아일랜드: 버스+스카이트레인 조합, 약 40~50분
  • 그랜빌 아일랜드 → 다운타운: 시버스(SeaBus) 이용 시 야경 감상 가능

💶 예산 가이드 (1인 기준)

  • 캐필라노 입장권: 약 65 CAD
  • 점심/간식: 15~25 CAD
  • 그랜빌 아일랜드 간식 & 저녁: 20~40 CAD
  • 교통비: 5~10 CAD
  • 총합: 약 100~130 CAD

📸 사진 팁

  • 현수교: 삼각대 사용 불가. 셔터 1/250↑로 흔들림 방지.
  • 트리탑: 단풍 사이 빛샘을 역광으로 담으면 신비로운 사진 가능.
  • 그랜빌: 노을 무렵 수면 반사를 이용해 HDR 촬영 추천.

마무리

캐필라노의 숲은 자연의 위대함을, 그랜빌 아일랜드는 도시의 예술적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이 두 곳을 하루에 경험한다면 밴쿠버가 가진 두 얼굴—자연과 도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