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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9월 가을 여행 🏯 사원·야시장·카페 투어 완벽 가이드

by jjunihappylife 2025. 9. 1.

 

태국 북부의 고도(古都) 치앙마이는 방콕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가을(9월~10월)은 우기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져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며, 관광객도 성수기보다 적어 한적하게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원·야시장·카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치앙마이에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도이수텝 사원 – 치앙마이의 상징

치앙마이 여행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왓 프라탓 도이수텝입니다. 해발 1,000m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시내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황금빛 불탑이 빛나는 장관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손꼽힙니다. 사원 입장료는 약 30바트(1,000원 정도)로 저렴하며, 케이블카 또는 계단(약 300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승려들의 기도 소리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원 안에서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이 필수이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올드타운 사원 산책

도이수텝에서 내려와 시내로 돌아오면, 올드타운 안에 크고 작은 사원이 즐비합니다. 대표적으로 왓 체디루앙, 왓 프라싱 등이 있으며, 각각 독특한 건축양식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올드타운은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해 여유롭게 산책하며 다양한 사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의 일상과 종교적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3. 선데이 마켓 – 현지의 활기 체험

일요일 저녁이 되면 올드타운 거리 전체가 선데이 마켓으로 변합니다. 의류, 수공예품, 기념품,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끝없이 이어지며, 치앙마이의 밤을 가장 뜨겁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가격도 저렴해 쇼핑하기 좋고, 망고 스티키라이스, 꼬치구이, 타이식 팬케이크 등 현지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람이 많아 붐비기 때문에 아이와 동행한다면 이른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니 소액의 바트를 준비하세요.

4. 님만해민 카페 투어

치앙마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카페 투어입니다. 특히 님만해민 거리에는 감각적인 카페와 로스터리가 밀집해 있어 하루 종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 좋습니다. 각각의 카페가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메뉴를 갖추고 있어, 카페를 옮겨 다니며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케이션을 위해 치앙마이를 찾는 여행자가 많아,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잘 갖춰진 카페도 많습니다. 여행 중 잠시 노트북을 펴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완벽합니다.

5. 숙소 & 교통 팁

  • 올드타운 숙소: 도보로 사원·마켓 접근 용이,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
  • 님만해민 숙소: 트렌디한 분위기, 카페와 레스토랑 밀집,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
  • 교통: 그랩(Grab) 앱을 이용하면 이동이 편리하고 저렴합니다.

6. 예산 가이드 (1인/1일)

  • 교통비: 200~300바트 (약 8,000~12,000원)
  • 식비: 500바트 내외 (약 2만 원)
  • 입장료: 사원 30~50바트
  • 기념품 & 쇼핑: 자유롭게
  • 총합: 약 4만 원대

마무리

치앙마이는 화려한 대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금빛 사원에서의 경건한 순간, 야시장에서의 활기찬 밤, 님만해민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낮까지… 하루 안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치앙마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가을, 조용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를 찾고 있다면 치앙마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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