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라 불립니다. 그중에서도 카를교는 프라하 여행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낮의 활기도 좋지만, 노을과 야경이 깔리는 저녁의 카를교는 여행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를교 일몰과 구시가지 야경 산책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소개합니다.
🌅 노을의 카를교
카를교는 14세기에 지어진 석조 다리로, 다리 위에는 30개의 성인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석상들은 붉은 노을빛을 받아 장엄한 실루엣을 만듭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블타바 강과 프라하 성은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 구시가지 광장과 저녁
카를교를 건너면 구시가지 광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천문시계와 고딕 양식의 틴 성당이 야경 속에서 빛납니다. 광장 주변에는 전통 체코 음식점과 맥주 펍이 즐비합니다. 굴라시와 함께 현지 맥주 필스너 우르켈을 즐겨보세요.
🌌 프라하 성 야경
저녁 식사 후에는 트램을 타고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 보세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블타바 강을 따라 불빛이 흘러내리는 듯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프라하의 밤은 마음속에 영원히 남습니다.
💡 여행 팁
- 카를교 노을은 일몰 30분 전~직후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 야경 촬영 시 삼각대가 있으면 좋지만, 건물 난간을 활용해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광장 근처 카페는 가격이 높은 편이므로, 골목 안쪽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 예산 가이드 (1인 기준)
- 저녁 식사: 15~20€
- 맥주: 2~3€
- 교통(트램): 1.5~2€
- 총합: 약 20~25€
마무리
프라하의 하루는 낮보다 밤에 빛납니다. 카를교의 붉은 노을, 구시가지의 환한 불빛, 프라하 성의 장엄한 야경까지—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유럽 가을여행의 백미를 완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