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비행시간과 합리적인 비용, 그리고 맛과 볼거리를 모두 갖춘 여행지 후쿠오카. 특히 가을에는 다자이후 텐만구의 단풍길이 붉게 물들며 많은 여행자들을 불러 모읍니다. 여기에 하카타역 주변 쇼핑과 나카스 포장마차에서의 야식 코스를 더하면 하루가 알차게 완성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풍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하루 코스를 소개합니다.
1. 다자이후 텐만구 – 학문의 신사와 붉은 단풍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 노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이 신사 앞 다리와 토리이를 장식하며 절정을 이룹니다. 본전으로 이어지는 참배길은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즐비해 산책하기 좋고,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꼭 우메가에 모치라는 구운 떡 간식을 맛보세요. 따끈한 떡 속의 달콤한 팥소가 가을 산책의 피로를 달래줍니다. 신사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일부 특별 전각은 소액의 입장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하카타역 쇼핑 & 카페 타임
다자이후에서 시내로 돌아오면 하카타역 일대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뮤 플라자, 한큐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에서는 의류·잡화·화장품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으며, 일본 특유의 기념품 가게도 많습니다. 쇼핑 중간에는 역 건물 내 카페에서 계절 한정 메뉴를 맛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3. 나카스 포장마차 – 후쿠오카 야식의 백미
해가 지면 후쿠오카의 진짜 매력이 시작됩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는 지쿠고강변을 따라 늘어선 작은 노점들로, 라멘·오뎅·모츠나베 등 후쿠오카 대표 음식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와 네온사인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포장마차는 대체로 현금 결제가 기본이므로 소액의 엔화를 준비하세요. 인기 있는 가게는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저녁 6시 전후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팁
- 교통: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면 후쿠오카 시내에서 다자이후까지 약 40분 소요.
- 추천 시간: 오전 다자이후, 오후 하카타 쇼핑, 저녁 나카스 포장마차 코스로 하루 완성.
- 날씨: 11월 기준 기온은 10~18도, 가벼운 외투 필수.
맛집 키워드
- 하카타 라멘: 진한 돈코츠 국물
- 모츠나베: 곱창 전골로, 쌀밥과 함께 즐기기 좋음
- 멘타이코: 후쿠오카 대표 명물
예산 가이드 (1인 기준)
- 교통: 1일권 약 700~900엔
- 식비: 점심 1,500엔, 저녁 3,000엔 내외
- 기념품/쇼핑: 자유롭게
- 총합: 약 6,000엔 (한화 5만 원대)
마무리
후쿠오카는 단풍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다자이후의 붉은 단풍길을 산책하고, 하카타역에서 쇼핑으로 활력을 채운 뒤, 나카스 포장마차에서 따끈한 국물 요리를 맛보는 하루. 짧지만 알찬 일정으로도 충분히 후쿠오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후쿠오카만 한 곳이 없을 것입니다.